천재라 불리는 이세돌이 절대 입에도 안 대는 '4가지'
2025-06-0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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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그의 특별한 식단 원칙
몸에 해로운 음식, 철저히 배제
프로 바둑 기사로 활약했던 이세돌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식습관을 공개했다. 방송 전 나온 예고편에서도 이미 화제가 됐던 내용이다.
최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세돌은 “치즈, 튀김, 소스, 단 음식은 즐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가수 이찬원이 “설탕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안 되느냐”고 묻자, 이세돌은 단호하게 “무설탕으로 해주면 된다”고 답했다. 방송에 함께 나온 셰프들도 그의 까다로운 요청에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식단을 들여다보면 단순한 기호를 넘어선 건강 관리 원칙이 엿보인다. 먼저 치즈, 튀김, 가공 소스처럼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체내에서 쉽게 지방으로 전환된다. 이 지방은 혈관에 쌓이면서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결국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튀김류나 가공 소스를 줄이면 트랜스지방과 나트륨 섭취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트랜스지방은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고, 나트륨은 고혈압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세돌처럼 포화지방과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면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단 음식도 마찬가지다. 특히 설탕처럼 단순당이 많이 든 음식은 혈당을 급격하게 올린다. 혈당이 갑자기 오르면 췌장이 인슐린을 대량으로 분비하게 되는데,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결국 제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하루 당류 섭취량을 전체 에너지의 10%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 하루 50g 이하가 적당하다. 이세돌처럼 단 음식을 줄이면 혈당이 안정되고, 췌장의 부담도 줄어든다.
이런 식습관은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는 2022년 연구에서 포화지방과 단순당이 많은 식단이 해마 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해마는 기억력을 관장하는 뇌 부위다. 이 두 성분이 과도하게 섭취되면 뇌혈관에 염증이 생기고, 혈류가 방해받으면서 뇌세포가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인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세돌은 4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에도 슬림한 체형을 유지하고 있다. 외모뿐 아니라 건강도 함께 챙기는 생활 방식 덕분이다. 평소 먹는 음식을 조금만 조절해도 몸은 빠르게 반응한다. 이세돌의 식단은 단순한 절제가 아니라, 몸을 위한 선택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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