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말레이시아 사바주와 국제 문화 교류 박차…축제 글로벌화 시동
2025-06-03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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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말레이시아 사바주와 국제 문화 교류 박차…축제 글로벌화 시동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보성군이 말레이시아 사바주와의 문화관광 협력을 통해 지역축제의 세계화에 본격 나섰다.
군은 지난 5월 30일, 사바주 관광·문화·환경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 지역 간 문화 콘텐츠 교류와 공동 홍보를 포함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사바주 정부와 예술단이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를 공식 방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협약을 통해 보성다향대축제와 사바주의 대표 행사인 카마탄축제 간의 상호 참여와 실무 협력 등이 추진된다.
보성군은 이를 계기로 지역 축제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시켜 해외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다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협약식과 함께 열린 전통문화 공연에서는 보성군립국악단이 한국 국악의 정수를 선보였고, 한국 전통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서형빈 보성군 부군수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문화도시로 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역경제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실질적 기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바주 측도 이번 협력이 국제 문화외교 강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성군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국제 문화교류 기반을 마련해 지역 축제의 세계화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