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이재명·김문수, 자택서 대기하며 선거 결과 기다린다
2025-06-0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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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자정쯤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3일, 주요 대선 후보들은 공식 일정을 멈추고 자택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며 ‘운명의 날’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날 서울 유세와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 뒤, 이날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당선 윤곽이 드러나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역시 서울 관악구 자택에서 투표와 개표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상황실로 향할 계획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전 부산에서 투표를 독려한 뒤, 지역구인 동탄으로 이동해 일정을 이어간다.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전후로는 국회 의원회관의 당 상황실을 방문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오후 7시부터 당사 상황실에서 열리는 개표 행사에 참석한다. 네 후보 모두 지난달 29일 사전투표를 완료한 상태다.

한편, 이날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본투표는 유권자의 주민등록지에서만 가능하며, 투표소는 안내문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개표 작업이 시작되는 밤늦게 당선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34.74%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