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당당히 완주했다” 이준석이 대선 당일 페북에 올린 글
2025-06-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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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올린 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투표일을 맞아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운동 완주 소감과 함께 마지막 투표 호소 메시지를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많은 여의도 떠벌이들은 말했다. 단일화할 거라고, 포기할 거라고, 결국 선거를 접을 거라고. 하지만 우리는 국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고, 대통령 선거를 당당히 완주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 선거운동 과정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의 명량대첩에 비유하며 "이번 선거운동은 명량해전과 같았다"고 표현했다. 이어 "그 자체로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선거 완주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떠나온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지금의 국민의힘은 이미 본질을 잃었다. 비상계엄과 부정선거를 외치는 극우 정치의 중심이 된 그곳은 더 이상 보수도 아니고 정당도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떠났고, 그래서 우리는 완주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권자들을 향한 마지막 투표 독려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이 후보는 "기호 4번, 이준석. 그 표는 낡은 정치와 결별하는 선택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약속이다. 이제 응답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그는 "이제 국민의 손으로 이 싸움에 마침표를 찍어주셔야 할 시간"이라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아울러 "젊은 정치인들이 험난한 길을 걷고 있지만 그 길이 옳다는 것을 보여드렸고 그 길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도 보여드렸다"며 자신을 포함한 젊은 정치인들의 의지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한 표, 그 압도적인 지지가 정치를 바꾸는 결정을 만들어낸다"고 덧붙이며 투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5.7%로 집계됐으며,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253만 5295명이 투표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대선 동시간대 최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