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당일, 이재명 후보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전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당일인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6월 3일 오늘은 위대한 주권자가 투표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날”이라며 “오늘의 한 표는 삶을 살리는 투표”라고 밝혔다.

그는 “3년의 퇴행과 내란으로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서 있다”면서도 “하지만 숱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대한국민의 위대한 역사는 오늘을 또 한 번 기록하고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저 이재명, 준비됐다”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마침내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국민의 훌륭한 도구, 충직한 도구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상상만이 아닌 현실로 저 이재명이 국민과 함께 만들 수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투표로 대한민국의 저력을 다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후보는 전날 서울 유세와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 뒤, 선거일인 이날은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투표가 끝나고 당선 윤곽이 드러나는 대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예정이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70∼80%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정께부터 드러날 전망이다.

이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글 전문.

“ 투표는 미래를 여는 열쇠입니다 ”

12월 3일은 위대한 국민이 빛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날입니다

6월 3일 오늘은 위대한 주권자가 투표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날입니다.

오늘의 한 표는 삶을 살리는 투표입니다.

그 한 표는 새로운 일자리며, 우리 경제의 비전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열쇠입니다.

3년의 퇴행과 내란으로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서있습니다.

하지만 숱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대한국민의 위대한 역사는 오늘을 또 한 번 기록하고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주의 파괴를 멈춘 그 손,

응원봉을 들어 불법 계엄과 내란을 몰아낸 그 손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지켜주십시오.

저 이재명, 준비됐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마침내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국민의 훌륭한 도구, 충직한 도구로 일하겠습니다.

전 세계의 AI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몰려오는 첨단산업 강국.

대한민국 곳곳이 고루 발전하고 농촌, 산촌, 어촌으로 사람들이 되돌아오는 균형발전 국가.

최첨단 장비와 무기로 무장한 최고의 장병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조국 수호에 전념하는 든든한 안보 강국.

세계인을 울고 웃기며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제시할 문화강국.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더 나은 대안을 만드는 민주주의 모범국가.

아이들의 웃음, 청년의 기세, 장년의 책임, 노년의 지혜가 어우러진 통합과 조화의 ‘잘사니즘’ 행복 국가.

상상만이 아닌 현실로 저 이재명이 국민과 함께 만들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투표로 대한민국의 저력을 다시 보여 주십시오

오늘 국민께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면, 진짜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