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를 묻다” 함평 학생들, 생각을 말하고 실천을 다짐하다

2025-06-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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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를 묻다” 함평 학생들, 생각을 말하고 실천을 다짐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함평의 미래 세대가 기후 위기를 주제로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삶의 변화를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30일, 관내 초6·중1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원탁 토론 프로그램 ‘함그래 50인 토의’를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책을 읽고 토론하며 실천으로 나아가는 생태 전환 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사전에 기후 위기를 다룬 도서를 읽고, 행사 당일엔 퀴즈와 토론을 통해 내용을 점검한 뒤, ‘주 1회 채식 의무화’를 주제로 열띤 물레방아 토론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찬반을 오가며 상반된 입장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글로 표현하는 과정을 거쳤다.

행사 마지막엔 ‘다회용 컵 사용하기’, ‘불필요한 소비 줄이기’ 등 일상 속 실천 방안을 공유하는 캠페인도 진행됐다. 아이들은 ‘작은 행동이 지구를 살린다’는 공감대를 다지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함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생태교육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정애 교육장은 “아이들이 기후 문제에 대해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모습에서 미래의 희망을 봤다”며 “생각을 실천으로 연결하는 교육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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