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을 걷다, 마음을 나누다” 광주시서구장애인복지관 봄나들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서구장애인복지관이 마련한 특별한 하루가 봄꽃처럼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복지관은 지난 5월 30일,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으로 봄나들이를 떠나 장애인 이용자들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10여 명이 함께 자연을 누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맑은 날씨 속에서 참여자들은 순천만국가정원의 다채로운 꽃길을 따라 산책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기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했다. 관람차 체험과 야외 휴식 시간도 마련돼 평소 외출이 쉽지 않았던 장애인들에게는 특별한 힐링의 기회가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동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도 자원봉사로 함께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감을 더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한 이용자는 “이런 나들이는 오랜만이라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대만 관장은 “자연 속에서 환하게 웃는 이용자들의 모습을 보며 복지의 의미를 다시 느꼈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