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날 빨간색 의상 착용 인증샷 올린 홍진경이 올린 해명 글
2025-06-03 17:13
add remove print link
"아침에 일어나보니 정말 많은 전화가 와 있네요"
방송인 홍진경이 최근 SNS 게시물로 불거진 정치색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홍진경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로 작성한 사과문을 올리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해외 출장 중이라 시차로 인해 상황을 뒤늦게 인지했다며 사과가 늦어진 점을 먼저 언급했다.
홍진경은 "아침에 일어나보니 정말 많은 전화가 와 있네요"라며 "투표 기간 중에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제가 직접 그런 어리석은 실수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자기 행동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문제가 된 게시물은 홍진경이 이틀 전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가게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홍진경은 해당 사진을 대선 하루 전인 지난 2일 업로드했다.
이후 사진 속에서 홍진경이 입고 있었던 빨간색 상의가 특정 정치 세력을 연상시킨다는 일부 누리꾼들의 해석이 뒤따르면서 정치적 의도를 의심받게 됐다.
홍진경은 "당시 디자인이 재미있다고 느껴 별다른 생각 없이 사진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이 "한국에서의 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오랜 시간을 해외에 있다 보니 긴장감을 잃었던 것 같다.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잘못한 일"이라며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 민감한 시기에 불필요한 오해를 낳은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홍진경은 논란이 된 게시물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