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가 역전하려면…" 국힘 전 대변인이 김문수 당선 확률에 대해 직접 입 열었다
2025-06-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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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 필수"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사실상 낮다는 견해를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은 3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신용산객잔’에 출연해 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선 ‘기적적인 상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우세한 구도에서 김 후보가 역전하려면 약 300만표 이상을 더 얻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영남권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수”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남권 유권자 1100만여 명이 전원 투표하고 이 중 90% 이상이 김 후보를 지지하면 승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은 “하도 (주변에서) ‘기적은 없냐’, ‘왜 그렇게 비관적으로 얘기하느냐’, ‘지기를 바라는 거냐’고 해서 (이런 상황을 가정해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73.9%로 집계됐다. 이는 제20대 대선 같은 시각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하지만 부산을 제외한 영남권 전체 투표율은 지난 대선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역별로는 부산 71.9%, 대구 73.3%, 울산 73.8%, 경남 72.6%, 경북 73.4%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각의 투표율과 비교해 일부 지역에서 다소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