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가 신당동 봉제공장 화재 사망 사고 관련해 오늘(3일) 오후 SNS에 올린 글
2025-06-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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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일 서울 중구 신당동 봉제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와 부상자에 대한 애도를 전하며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고, 화상을 입고 입원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화재는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서울 신당동의 한 봉제공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발생해 60대 여성이 사망했고, 6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외에도 20대와 30대 남성 각 1명, 현장에 출동한 소방 대응단원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는 "임금 체불로 다툼이 있었고 누군가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전날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 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태안화력에서 사고로 숨진 고 김충현 님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근로 현장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영세사업장과 하청 노동자의 안전 시스템이 여전히 취약하다고 지적하며 구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공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근로자 출신으로서, 근로자가 안전하고 임금 체불이 없는 대한민국을 꼭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날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태안화력발전소 사망 사고 현장과 고인의 빈소를 방문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2018년 김용균 님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던 바로 그곳에서 또다시 2차 협력업체 노동자가 홀로 작업 중 끼임 사망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에 비통할 따름"이라며 반복되는 산업재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에 나섰다.
그는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2인 1조 작업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원청의 직고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1차 협력업체로의 일원화를 통해 안전 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