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안 한 영향, 어느 정도인 거 같나요?”라는 질문에 이준석 답변
2025-06-03 21:04
add remove print link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자택 밖으로 나온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첫 입장을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공개적으로 선언했던 득표율 15% 달성에 실패했다.
자택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이준석 후보는 밤 8시 55분쯤 밖으로 나와 인터뷰에 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번 선거 사실 저희가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개혁신당 당원과 지지자분들이 모두 일치단결해서 너무 잘 치러내서 감사하고요. 무엇보다도 많은 성원해 주신 우리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 은혜 제가 계속 갚으면서 정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면서도 "무엇보다 젊은 세대의 기대와 희망을 또 많이 보내주셨는데 제가 또 완전하게 담아내지 못해서 죄송한 부분이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저도 이번 선거를 통해서 공부하고 또 배우고 발전할 부분을 더 가다듬어서 대한민국과 정치에 이바지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한 기자가 "단일화하지 않은 영향은 어느 정도라 보시는가"라고 묻자 이준석 후보는 "처음부터 저희는 단일화에 대해 가지고 고려한 바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결과가 또 나온 것을 보면서 사실 단일화보다는 오히려 혁신에도 임했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범보수 진영에 던져진 과제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해서 선거에 대한 보수 진영의 방법론이나 접근법 자체가 좀 바뀌었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선자 예측을 위해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 이하 KEP)를 구성하고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이날 오후 8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1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이번에 비록 저희가 목표했던 당선이라고 하는 결과는 내지 못할 걸로 보인다"면서도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운 미래인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께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천 위원장은 "유례없이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이준석 후보가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낸 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고 의미 부여했다. 그러면서 "저희 개혁신당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금부터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