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준석 패배 인정 “선거 결과와 책임은 모두 저의 몫”

2025-06-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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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패배 인정 “선거 결과와 책임은 모두 저의 몫”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일 발표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이날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 상황실을 찾은 이 후보는 “이번 선거의 결과와 책임은 전적으로 제 몫”이라며 당원들과 지지자, 그리고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출구조사에서 한 자릿수인 7.7%를 기록한 이 후보는 “개혁신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총선과 대선을 완주한 정당으로 자리 잡았다”며 정당의 존재감을 보여준 데 의의를 뒀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잘한 점과 부족했던 점을 면밀히 분석해 정확히 1년 뒤 열릴 지방선거에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됐으며, 특히 계엄 상황 이후의 혼란 속에서 많은 국민이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 혼란이 마무리되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국민통합과 경제 문제에 있어 세심하고 정확한 판단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혁신당은 앞으로 야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꾸준히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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