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MBC,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 유력’
2025-06-0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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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판세 눈길…과연 누가 웃을까?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사실상 당선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BC는 3일 오후 10시 45분, 자사 개표방송 ‘적중 2025’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당선 확률을 97.6%로 예측하며 ‘당선 유력’ 판정을 내렸다. 이는 공식 개표가 시작된 지 약 2시간 5분 만이다.
MBC의 분석은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 실제 개표 상황, 지역별 득표율 흐름 등을 종합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45분 기준 개표가 20.05% 진행된 가운데 총 333만 3572표(47.59%)를 얻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09만 6382표(44.21%)로 뒤를 이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50만 2215표(7.17%)를 기록했다.
다만 개표가 아직 초반 단계에 머물러 있어 섣부른 단정은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지역별 개표 속도 차이와 도심·농촌 간 표심 분포의 차이가 반영되기 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 시점까지의 흐름은 출구조사 결과와 유사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서 지상파 3사(KBS·MBC·SBS)가 공동으로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1.7%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에 그쳐 이 후보와 12.4%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준석 후보는 7.7%,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3%를 기록했다.
해당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등 3개 여론조사 기관이 수행했으며,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8만 14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여기에 더해 방송 3사는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 참여자 중 1만 1500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 전화조사를 통해 보정값을 적용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잠정 최종 투표율이 79.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3524만 916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각 방송사 예측이 실제 결과와 얼마나 근접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의 수치와 추세만 놓고 보면, 이재명 후보의 최종 승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