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서도 드문 진기록이 '연예인 야구대회'에서 나왔다

연예인 야구에서 '3경기 연속 완투승'이란 진기록이 나왔다. 인터미션 소속 뮤지컬배우 김승회가 프로야구에서도 보기 드문 기록을 달성했다.

'더 글로리', '전, 란'의 배우 정성일(크루세이더스)은 브로맨스를 상대로 역투를 펼쳐 팀 첫 승을 이끌었다. 정성일은 지난달 19일 알바트로스 전(7-11) 패전투수 멍에도 벗었다. 크루세이더스와 브로맨스는 각각 1승 1패를 기록했다.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 7주차 두 경기가 지난 2일 고양특례시 장항야구장에서 열렸다. 크루세이더스(단장 임호)와 브로맨스(감독 김경록)의 첫 경기는 크루세이더스가 10-5로 승리했으며, 이어 벌어진 인터미션(단장 오만석)과 BMB(감독 이종혁)의 대결은 인터미션이 5-2로 승리해 3연승을 기록했다. 인터미션은 승점 9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브로맨스는 1승 1패다.

언더스로 투수 인터미션 선발 김승회는 7이닝 동안 사사구 7개를 허용했으나 3피안타 16탈삼진 2실점(1자책)의 눈부신 역투로 3경기 연속 완투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김승회는 인터미션이 5-1로 앞선 4회말 1사 만루의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 BMB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승회는 지난 4월 21일 천하무적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1실점(1자책) 3사사구 2탈삼진으로 첫 완투승을 거뒀다. 이어 5월 12일 경기에서도 6이닝 3피안타 1실점(무자책) 4사사구 9탈삼진으로 두 번째 완투승을 기록했다.

연예인 야구 최초로 3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둔 김승회는 경기 MVP를 수상했다. BMB의 3루수 배우 송호석은 김승회에게 3차례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인기상을 받았다.

인터미션과 BMB 경기에 앞서 크루세이더스와 브로맨스의 경기가 열렸다. 크루세이더스는 4-3으로 앞선 1회말 1사 2,3루의 역전 위기에서 구원투수 정성일이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나며 결국 10-5로 승리했다. 정성일은 4와 2/3이닝 3피안타 2실점(2자책) 6사사구 10탈삼진으로 역투해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MVP도 받았다.

이날 브로맨스는 코미디 그룹 '옹알스' 개그맨 최기섭이 5이닝 완투했으나 10피안타 10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웃찾사', '코빅'의 개그맨 김승진은 4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2타수 2안타 3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선수 출신 '미스트롯' 오찬성(본명 김채빈)은 4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볼넷 하나를 얻었다.

이날 두 경기에서 대회 첫 홈런을 포함해 3개의 홈런이 터졌다. 크루세이더스 선수 출신 나용훈이 3회초 좌월 솔로홈런을 쏘자, 3회말 브로맨스 배우 천지환이 솔로포로 응수했다. 이어 열린 인터미션과 BMB 경기에서는 인터미션 4번타자 배우 유재현이 1-0으로 앞선 3회초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크루세이더스와 브로맨스 경기에 앞서 배우 겸 모델 정인희 아나운서가 시구를 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야구가 없는 월요일엔 연예인 야구'를 모토로 내건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는 연예인 야구팀 11개 팀이 참가 중이다. 출전 팀은 인터미션(단장 오만석), 크루세이더스(단장 임호), BMB(감독 이종혁), 스타즈(감독 구병무), 조마조마(단장 정보석), 천하무적(감독 김동희), 브로맨스(감독 김경록), 청춘야구단(감독 박광수), 공놀이야(감독 정욱), 알바트로스(감독 조연우), P.O.M(감독 박선일)이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 19시부터 야간경기로 두 경기씩 열린다. 관전은 무료다.

메인 스폰서인 법무법인 더킴로펌은 서울, 대구, 창원, 뉴욕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기업 형사 전문 로펌으로, 김형석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최은수 전 대전고등법원장, 구본진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조용우 전 대구지검 부장검사 등 다수의 법조인이 소속돼 있다.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는 더킴로펌, 한국연예인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며, 고양특례시와 고양특례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후원한다. 경기는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