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KTX 시대 힘입어 6천억 투자 유치~"남해안 관광·정주 복합도시로 발돋움”
2025-06-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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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명품 주거복합타운' 본격화 관광·정주·레저 삼박자 완성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보성군이 KTX 개통을 앞두고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남해안 복합관광·정주도시로의 변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회천면 전일리 일대 약 50만 평 규모 부지에 들어설 ‘보성 라온프라이빗 주거복합타운’은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적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민간기업 프라이빗보성㈜이 2030년까지 약 6,045억 원을 투입해 단독주택, 휴양형 콘도, 커뮤니티센터, 골프장 등 생활·휴양 인프라를 결합한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난 1월 보성군과 전남도, 투자사가 삼자 협약을 체결하며 행정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KTX-이음 노선 개통 시, 보성은 서울·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와 2시간 내 연결돼 일일 생활권에 편입된다. 율포해양복합센터, 프롬나드 조성사업, 국가어항 지정이 추진 중인 율포항과 연계돼 관광 수요 흡수가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 복합타운은 약 150명 이상의 직접 고용을 창출하고, 장기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귀촌 수요를 통해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은퇴세대와 제2주택을 찾는 도시민에게 매력적인 거주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개발을 넘어 보성의 미래를 바꾸는 시작”이라며 “자연과 어우러진 관광·정주 복합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라이빗보성 손천수 회장 역시 “보성이 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