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쇼핑 한 번에 즐긴다… 대전서 열리는 역대급 '축제'

2025-06-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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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운영 예정

대전이 여행객 증가 비중 전국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대표 캐릭터인 '대전 꿈씨 패밀리'를 앞세워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지난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여행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국내 여행지 점유율 증감 분석 결과, 대전은 2023년 대비 여행객 비중이 1.0%p 증가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0.6%p), 부산(0.3%p), 대구(0.4%p) 등 주요 도시를 뛰어넘는 수치다. 높은 접근성과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을 중심으로 형성된 '빵지순례' 코스가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시가 여름철 관광객 유입 확대를 목표로 대전관광공사, 대전관광협회와 함께 ‘꿈돌이 페스타: 대전 가보자 GO! 꿈돌이와 대전 여행(여름편)’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머물자 GO!’, ‘즐기자 GO!’, ‘타보자 GO!’, ‘맛보자 GO!’, ‘사보자 GO!’ 등 5개 핵심 테마 콘텐츠로 구성된다. 방문객의 숙박부터 체험·교통·먹거리·기념품까지 다양한 체류형 관광 요소를 아우른다.

'꿈씨패밀리'. / 대전시 공식 인스타그램
'꿈씨패밀리'. / 대전시 공식 인스타그램

‘머물자 GO!’ 콘텐츠는 일반 관광객과 스포츠 팬들의 숙박을 유도하기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동구의 감성 숙소 ‘스테이 소제’, 유성구 성북동 국립대전숲체원의 꿈씨 캐릭터룸 ‘꿈 스테이’를 포함해, 1박 투어와 야간 프로그램을 병행한 대청호 생태테마관광, 광역시 유일 국립대전숲체원 방동 윤슬거리를 활용한 가족 야간 숙박 콘텐츠도 함께 마련했다.

'즐기자 GO!’는 오월드 자유이용권, 엑스포 아쿠아리움 입장권 등 대전의 유료 문화·관광시설 반값 할인하는 혜택이 제공된다.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야간관광 프로그램 ‘밤밤 페스타’, 대전 0시 축제장 내 꿈돌이 포토존 등 볼거리도 강화했다.

‘타보자 GO!’는 수도권·경상권·전라권 출발 관광열차(국악와인·팔도장터 등), 금·토·일 순환형 꿈돌이 2층 버스 ‘D-유니버스’, 도심 속 열기구 체험 ‘드림 열기구 나잇’ 등이 포함된다.

‘맛보자 GO!’에서는 캐릭터를 입힌 지역 특산 먹거리가 소개된다. 20년 이상 스프 개발 전문 역량을 갖춘 기업과 협업한 대전 꿈돌이 라면, 대전 수돗물 브랜드화 상품 ‘이츠(it’s) 수(水)’, 청년 자활사업단 꿈심당이 만든 ‘꿈돌이 호두과자’ 등이 마련됐다.

'사보자 GO!’는 대전역 3층, 대전트래블라운지, 꿀잼도시 홍보관(신세계백화점 7층) 등에서 판매되는 꿈씨 패밀리 굿즈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1994년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개장식 모습.   / 연합뉴스
1994년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개장식 모습. / 연합뉴스

이번 페스타의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는 1993년 개최된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다. 꿈꾸는 어린이라는 의미로, 과학과 미래를 향한 희망을 상징한다. 우주인 형태를 모티브로 한 귀여운 캐릭터로 동그랗고 커다란 눈과 헬멧 위에 작은 안테나처럼 생긴 장식이 특징이다.

대전시는 가족과 반려견 등으로 구성된 '꿈씨패밀리'를 형성하고 과학도시 대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앞서 ‘꿈돌이 표시등’을 설치한 꿈돌이택시부터 한화이글스와 협업한 ‘꿈돌이 콜라보 굿즈’, '꿈씨호텔', '꿈돌이라면' 등 다양한 꿈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튜브 쇼츠, 꿈돌이 드림TV [Official]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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