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룩, 내열 레진 상용화…정밀 산업용 부품 제작에 본격 적용

2025-06-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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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에서도 끄떡없는 3D프린팅의 비밀
정밀 부품 제작의 혁신, 내열 레진 등장

글룩 제공
글룩 제공

3D프린팅 서비스 기업 글룩(대표 홍재옥)이 고온 환경에서도 물성과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내열 레진을 상용화하고, 이를 산업용 정밀 부품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내열 레진은 열변형온도(HDT) 약 80℃ 수준의 내열 성능을 확보해, 고온에서의 내구성이 요구되는 정밀 부품 제작에 적합하다.

일반 레진보다 열에 강한 물성을 갖추고 있어 하드웨어 부품 등 산업용 제품 생산에 즉시 적용 가능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글룩은 해당 소재를 지난 4월 열린 ‘인터몰드코리아 2025’에서 처음 공개했으며, 이후 실제 제조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하고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출력 안정성과 조립 편의성을 함께 고려해 설계된 이번 레진은 후가공 없이도 형태를 유지해 작업 공정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글룩은 부품 식별과 출력 품질을 고려해 자체 색상 ‘죠스그레이’를 적용했다. 이 색상은 조립 시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출력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물성과 작업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소재”라며 “정밀성과 내열성이 동시에 필요한 제조 환경에서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룩은 3D프린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소재 기술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맞춤형 제조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내열 레진에 이어 고탄성 및 고물성 레진 개발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한 해당 신제품들은 산업별 요구에 맞춘 대응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home 김상균 기자 ks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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