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교실 열렸다”…아이들 비만, 놀이로 예방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만을 조기에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담동 해피라움7에 위치한 세종학생건강센터에서 진행되며, 인근 체육관과의 연계를 통해 실효성을 높인다. 참가 대상은 체중 관리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 20명으로, 두 기수로 나누어 운영한다. 각 기수는 10명 내외이며, 4주간 8회에 걸쳐 맞춤형 건강관리 지도가 이뤄진다.

프로그램 구성은 단계별로 촘촘하게 짜였다. 1회차는 체성분 분석과 운동법 교육으로 시작하며, 이후 ▲체형 불균형 예방과 척추건강 운동 ▲바른 성장 수칙과 유산소 운동 ▲건강한 식습관과 근력 운동 ▲신체 이해와 근력 운동 ▲정신 건강 점검 등을 거쳐 마지막 회차에는 수료식을 통해 마무리된다. 신체와 정신 건강을 동시에 다루며,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전인적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학령기에 형성된 건강습관은 평생 건강의 초석”이라며 “튼튼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운동과 식습관을 즐겁게 배우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을 기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여름방학 중에도 비만예방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동시에 제1형 당뇨, 체형불균형, 난치성 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도 병행해 학생 건강권을 적극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