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를 잘게 썰어서 이렇게 해보세요...5분 만에 만드는 '밥도둑''이에요

2025-06-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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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장 능가한다는 부추 자박이 만드는 법

부추 / 옥천군 제공
부추 / 옥천군 제공

봄철 대표 반찬인 달래장을 능가하는 새로운 부추 요리가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구독자 21만6000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요리남 cook man'이 최근 공개한 부추장, 이른바 부추 자박이가 그것이다. 유튜버가 "달래장보다 10배 맛있다"며 자신만만하게 소개한 부추 자박이를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부추 자박이 /     '요리남 cook man' 유튜
부추 자박이 / '요리남 cook man' 유튜

부추 자박이는 기존의 부추무침과는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부추 100g을 0.5cm 길이로 썰고, 풋고추와 홍고추 각 1개씩을 다져 준비한다. 여기에 양파 반 개를 함께 넣어 아삭한 식감을 더한다.

양념장 제조 과정이 이레시피의 핵심이다. 믹싱볼에 양조간장 3큰술을 기본으로 하고, 홍게액 1큰술, 까나리액젓 1큰술, 매실액 1큰술을 차례로 넣는다. 여기에 고춧가루 1큰술로 매콤함을 더하고, 통깨 1큰술과 참기름 1큰술로 고소함을 완성한다.

부추를 써는 모습. AI 툴로 제작한 이미지.
부추를 써는 모습. AI 툴로 제작한 이미지.

유튜버는 정확한 계량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큰술은 계량스푼 기준 15ml, 작은술은 5ml, 컵은 200ml로 정확히 측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흔히 밥숟가락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양의 차이가 있어 정확한 계량도구 사용이 필수라고 했다.

양념장이 완성되면 썰어둔 부추, 양파, 고추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면 된다. 처음에는 다소 뻑뻑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추에서 수분이 나와 자박한 양념장 상태로 변한다. 유튜버는 "꼭 이 비율로 해보라"며 "짜지 않은 정말 황금비율"이라고 자신했다.

이 레시피에서 주목할 재료는 깊은 감칠맛을 더하는 홍게액이다. 또한 매실액을 넣어 단맛과 상큼함을 동시에 잡아낸 것도 특징이다.

부추 자박이는 만드는 과정도 간단하다. 모든 재료를 썰고 양념장을 만든 후 섞기만 하면 완성되는 손쉬운 요리다.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며칠간 먹을 수 있다. 밥에 비벼 먹어도 좋고 국수에 비벼 먹어도 맛있다.

부추는 영양학적으로도 뛰어난 식재료다. 비타민 A, C, K가 풍부하고 엽산과 철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황 화합물인 알리신이 들어있어 항균 작용과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 건강에 좋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하다.

부추의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기여한다. 또한 부추에 함유된 비타민 K는 뼈 건강을 돕고 혈액응고에 필요한 영양소다. 엽산은 임산부에게 특히 중요한 영양소로 태아의 신경관 결함 예방에 도움을 준다.

부추 자박이 레시피 / '요리남 cook man' 유튜브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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