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 개최
2025-06-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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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의 ‘불’과 ‘빛’의 향연 펼쳐
형산강 체육공원과 포항 운하, 해도 새록새로 거리까지 축제 공간 확장

[경북=위키트리]이율동 선임기자=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형산강과 포항운하 일대에서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맑은 시대 빛나는 일상’ 이라는 슬로건으로 국제불꽃쇼 & 드론 라이트쇼, 시민참여형 퍼레이드와 프린지 공연,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불빛콘서트와 불빛라디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형산강과 포항운하, 축제의 중심이 되다.
형산강 체육공원 행사장에는 ‘퐝스토랑’, 포토존, 체험‧마켓 등이 열리며, 해도 새록새로 거리와 연계해 불맛‧매운맛 테마의 ‘불맛미식로드’가 조성된다.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먹거리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항운하 일대에서는 사전 개방되는 ‘라이트아트웨이’를 통해 일상의 공간을 예술로 재해석한 빛 콘텐츠를 선보이며, 도시 전체를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국제불꽃쇼 & 드론 라이트쇼 & 그랜드피날레, 축제의 클라이맥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21일 열리는 국제불꽃쇼다. 이탈리아는 ‘사랑의 연금술(The Alchemy of Love)’을, 캐나다는 ‘변치 않는 대중의 빛(Forever POP)’을 주제로 자국만의 색깔을 담은 불꽃을 연출한다. 한국의 그랜드 피날레는 ‘불의 심장에서, 피어나는 빛(Heartbeat of Light)’을 주제로 불꽃과 음악이 결합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드론 라이트쇼는 총 1000대의 드론이 ‘당신의 하루에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포항의 상징과 시민의 일상을 표현하며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 <퍼레이드 & 프린지 공연>
‘함께 걷는 우리의 빛나는 시간’을 주제로 한 퍼레이드는 포항운하관에서 형산강 체육공원까지 약 1km 구간에서 진행된다. 학생, 직장인, 예술인 등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프린지 공연은 형산강, 포항운하, 해도 새록새로 거리 등 행사 전역에서 열려 일상적인 공간이 특별한 무대로 탈바꿈한다.
-빛이 흐르는 운하, <라이트아트웨이>
오는 14일 포항 운하를 따라 펼쳐지는 라이트아트웨이는 빛 조형물과 미디어 아트가 어우러져 도시의 수변공간을 예술적으로 탈바꿈시킨다. 산책하듯 걷는 길 곳곳에서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해 포항만이 지닌 ‘빛’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일상에 대한 응원 <불빛 콘서트 & 불빛 라디오>
오는 20일 열리는 전야제 ‘데일리불꽃쇼’에는 한동대 출신 가수 에녹, 인기 방송 ‘한일톱텐쇼’ 출연 아티스트 아즈마 아키가 출연한다. 불꽃과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가 관객을 맞이한다.
21일 메인무대에서는 포항시 홍보대사 이지훈이 진행하는 불빛라디오가 열린다. ‘당신이 가장 빛난 순간’을 주제로 사연을 소개하며 음악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공유할 예정이다. 사연이 채택된 참가자에게는 좌석 티켓과 기념품이 증정된다.
-해도 새록새로, 불맛의 거리로
해도 새록새로 거리에서는 6월 20~21일, 약 250m 구간을 통제해 ‘불맛‧매운맛 미식로드’가 펼쳐진다. 다양한 불맛, 매운맛 요리를 테마로 한 야장이 마련돼 미식가들의 입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체류 시간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함께하는 여름, 연계 행사와 안전한 축제 운영
축제 전에는 송도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포송마차’, 포항운하에서 열리는 KBS JOY TV 버스킹 오디션 ‘보이스 온 더 스트리트’, 건강한 삶을 주제로 한 ‘맨발걷기 축제’, ‘CEO 포럼 & 무역 상담회’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교통, 위생, 안전을 고려한 운영 시스템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포항의 밤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갤러리로 변하게 된다.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일상 속에서 예술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자신을 빛내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시길 바라고, 무엇보다 모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