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임신 김지혜, 온몸 붉어지고 두드러기…원인은 '약물 부작용'
2025-06-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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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숨겨진 약물 위험, 어떻게 대처할까?
임신 중 항생제 부작용,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
최근 배우 김지혜가 쌍둥이 임신 중 항생제 부작용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례가 알려지면서 임산부들의 약물 복용에 대한 주의가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
김지혜는 감기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복용한 후 갑작스러운 알레르기 반응으로 온몸에 두드러기와 심한 발진이 나타나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항생제는 감염 치료에 필수적이지만, 일부 환자에게서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약물 대사 변화와 면역체계의 변화로 인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항생제 부작용으로는 발진, 가려움증, 호흡곤란,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전신 알레르기 반응) 등이 있으며, 임산부가 이러한 증상을 경험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응급실에서는 주로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진정 주사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전문가들은 임신 중 감기나 감염증 치료 시에는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 후 약물을 복용할 것을 권고한다. 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며, 약물 부작용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중단하고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김지혜도 “임신 전에는 항생제 부작용이 없었으나 임신 후 갑자기 맞지 않는 약물이 생겼다”며 “임신은 쉽지 않으니 모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렇다면 평소 나에게 맞는 항생제를 미리 알고, 부작용을 예방할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과거 병력과 약물 복용 기록을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다. 이전에 항생제를 복용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나 이상 증상이 있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의사는 해당 약물이나 유사 계열의 약물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임신 전후로 건강 상태가 변할 수 있으므로, 임신 사실을 알리면 의사가 좀 더 신중하게 약물을 처방한다.
최근에는 ‘약물 유전자 검사(Pharmacogenetic Testing)’라는 맞춤형 검사도 활용되고 있다. 이 검사는 개인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특정 약물에 대한 반응과 부작용 가능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돕는다. 항생제를 포함해 다양한 약물에 대한 반응을 분석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선택에 도움을 준다. 특히 만성질환자나 복용하는 약물이 많은 경우, 또는 임신처럼 민감한 상황에서는 이 검사를 통해 불필요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