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 끝낸 김문수, 일상으로 돌아가…그가 선택한 '운동'

대선 레이스를 마친 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의 근황이 전해졌다.

4일 김재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SNS에 김 전 후보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열혈청년 김문수, 아침 집 근처 산에 올라 운동 중"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사진 속 김 전 후보는 공원에서 턱걸이를 하고, 대형 훌라후프를 돌렸다.

그는 73세인데도 엄청난 체력을 보여줬다.

◆근력과 지구력을 기를 수 있는 운동...턱걸이와 훌라후프

턱걸이와 훌라후프는 각각 상체와 중심부 근육을 강화하며, 꾸준히 실천할 경우 신체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두 운동은 기구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턱걸이는 상체 근육 중에서도 특히 광배근과 이두근, 삼두근, 어깨 근육까지 복합적으로 자극한다. 자신의 체중을 이용하는 고강도 운동이기 때문에 초보자는 1개도 힘들 수 있지만, 보조밴드나 낮은 철봉을 활용하면 쉽게 입문할 수 있다.

턱걸이를 꾸준히 하면 상체 근육량이 증가하면서 기초대사량이 올라가고, 등 라인이 매끄럽게 정리되며 자세 교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 작업으로 구부정해진 어깨와 등을 곧게 펴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주 3회, 4주간 턱걸이를 한 참가자들은 등과 팔의 근지구력이 크게 향상되었고, 전반적인 체형이 개선되었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한편 훌라후프는 복부를 중심으로 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칼로리 소모와 허리 라인 정리에 효과적이다. 허리를 돌리는 동안 복부의 깊은 속근육이 활성화되며, 동시에 골반과 하체 근육도 자극받는다.

특히 꾸준히 10분 이상 운동할 경우 심박수가 올라가면서 지방 연소가 촉진된다. 일반적인 걷기보다 높은 칼로리 소모량을 자랑하며, 꾸준히 하면 뱃살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훌라후프의 둥근 움직임은 척추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자극해 허리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단, 척추 질환이 있거나 허리가 약한 사람은 딱딱한 무게 훌라후프보다는 부드러운 소재의 가벼운 훌라후프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턱걸이는 강도 높은 근력 운동이고, 훌라후프는 지속적인 움직임을 요구하는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이 둘을 병행하면 상체 근육 강화와 복부 중심의 체지방 감량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실천 가능한 두 운동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을 챙기고 싶은 이들에게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