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글로벌 시장 문 두드린 광주 식품산업…1만8천여 명 몰려
2025-06-0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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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상담 180억‧수출협약 8억3000만원 성과
일본‧벨라루스 기업과 차류‧우리밀‧전통장 등 수출협약 6건 체결
국내유통 100억‧벤처캐피털 77억 상담…판로확대‧창업발판 마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가 식품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개최한 ‘2025 광주식품대전’이 4일간 1만8000여 명의 발길을 끌며 역대 최대 규모로 마무리됐다.
이번 박람회는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300여 개 식품 관련 기업이 참여해 농수산물, 가공식품, 식품기기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은 180억 원에 달했고, 일본과 벨라루스 기업과는 전통장류·차류·우리밀 제품 등 6건, 총 8억3000만 원 규모의 수출협약이 성사됐다.
국내 유통상담도 활발히 이뤄져, 홈쇼핑과 대형 유통사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과 약 100억 원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벤처캐피털 투자상담회는 77억 원 규모의 투자상담 실적을 거두며 창업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광주시는 이번 박람회의 성과 요인으로 개최 시기를 10월에서 5월로 앞당긴 점을 꼽았다. 봄철 기후와 연휴 효과가 더해져 관람객이 지난해보다 1000여 명 늘었고, 이로 인해 전시회와 함께 열린 티앤카페쇼, 주류관광페스타, 문화행사까지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광주의 식품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 더 넓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