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팔봉산 감자와 서산 6쪽마늘을 주제로 한 두 개의 특색 있는 축제를 오는 6월 연이어 개최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이경우 서산시 농식품유통과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서산을 대표하는 팔봉산감자축제와 서산6쪽마늘축제를 통해 우리 지역 농산물의 뛰어난 품질을 널리 알리고, 도농 교류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23회 팔봉산 감자축제’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팔봉산 어울림마당 일원에서, ‘제18회 서산6쪽마늘축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산해미읍성 일원에서 각각 펼쳐진다.
팔봉산 감자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비옥한 팔봉산 자락에서 자라 높은 당도와 담백한 맛을 자랑하며,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감자축제 기간에는 ▲감자캐기 체험 ▲감자요리 전문 음식점 운영 ▲팔봉 지역 농산물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가마솥 찐 감자 시식 코너와 ▲지역 예술인들의 흥겨운 공연은 방문객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황금감자 찾기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서산6쪽마늘은 굵고 단단한 알과 강한 향, 뛰어난 저장성을 자랑하며, 항암 효과가 뛰어난 알리신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건강식품으로도 명성이 높다. 6쪽마늘축제에서는 ▲주대 마늘 및 지역 농특산물 판매 ▲우수 6쪽마늘 품평회 및 전시 ▲마늘뽑기 게임 ▲‘너마늘위한 소원나무’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마늘빵, 마늘커피 등 마늘을 활용한 이색 먹거리를 맛볼 수 있으며, 특히 주대 마늘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알뜰 쇼핑의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이번 두 축제를 통해 서산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교통, 주차, 위생, 안전 대책을 철저히 가동할 방침이다. 특히 환경보호와 깨끗한 축제장 조성을 위해 모든 먹거리 부스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경우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감자축제와 마늘축제가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드높이고 농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