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미쳤다”…김부선,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작심 발언+오열
2025-06-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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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던 김부선의 분노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부선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을 통해 '재명씨 이젠 착하게 사세요'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부선은 "드디어 이재명 씨가 대통령이 됐다. 축하해야 할지 통곡해야 할지 복잡하다"며 "오래전 이재명 대통령을 만났을 때, 직접 ‘당신 같은 사람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덕담도 주고받았다. 그런데 결국 해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자가 되지 않았나. 이젠 좀 내려놨으면 좋겠다. 여야 정치적 성향, 남녀노소, 배운 자 못 배운 자, 전라도 경상도, 가진 자 못 가진 자 가리지 말고 좋은 지도자가 돼 달라. 윤석열 씨가 말한 공정과 상식이 뭔지 보여 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 지지자들로 인해 오랜 시간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한 김부선은 “모든 걸 내려놓고 고향으로 내려가 살려 했지만, 창피하다는 이유로 친언니에게 쫓겨났다. 그들로 인해 나뿐만 아니라 내 딸과 가족들까지 죄인처럼 모욕감을 안고 살아야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말을 잇다 끝내 울음을 터뜨린 김부선은 "세상이 미친 것 같다. 왜 형편없는 사람들만 대통령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걸 기대하는 게 너무 순진한 것 같다. 우리가 감시하고, 항의하고, 집회해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과거 이재명 대통령과 교제한 바 있다고 주장했던 김부선은 이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난 거짓말을 1도 한 적 없다. 나를 놔 달라. 대통령까지 됐는데 내가 무슨 처벌을 받으려고 거짓말을 하겠나. 그러니까 나와 가여운 내 딸에게 저주 퍼붓고 성폭행하고 악플 달고 그렇게 한 것을 진심으로 참회하라. 그리고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김부선은 이 대통령을 향해 "상대를 적대시하지 말고 화합하고 다 안아주고 감당하라"며 "무리하지 마라. 무리하면 또 국민들이 언제 뒤집어 버릴지 모른다. 국민 이기는 대통령 없다. 그건 명석하니까 잘 알고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진짜 민주주의가 뭔지 제대로 한 번 보여 달라. 잘할 것 같다. 기대하겠다"며 영상을 마쳤다.
김부선은 지난 2016년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가정이 없다”고 자신을 속여 교제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민주당 측은 "관계가 없다"며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