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물렀다고 아깝게 다 버리지 마세요 (+꿀팁)

2025-06-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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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로 만드는 건강한 달콤함
집에서 쉽게 즐기는 건강 간식

최근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수제청’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적인 레몬청이나 유자청, 생강청을 넘어 이색 재료를 활용한 수제청 레시피가 SNS와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방울토마토로 만든 수제청이 주목받고 있다. 일상에서 자주 먹는 식재료인 방울토마토를 색다른 방식으로 즐기는 방법으로, 단순한 과일을 넘어 건강한 디저트로 진화한 셈이다.

방울토마토는 일반 토마토보다 당도가 높고, 크기가 작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과일형 채소다. 특히 방울토마토는 식이섬유와 비타민C, 베타카로틴, 리코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작지만 강한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이런 방울토마토를 설탕이나 꿀과 함께 절여 만든 수제청은 맛과 건강, 활용도 면에서 모두 우수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방울토마토 수제청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그 독특한 맛에 있다. 토마토 특유의 새콤함에 설탕이나 꿀이 어우러지면서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더해진다. 절이는 과정에서 방울토마토가 살짝 익으며 과육이 부드러워지고, 시럽은 진하게 우러나 음료나 디저트의 베이스로 활용하기 좋다. 냉수나 탄산수에 타 마시면 자연스럽고 청량한 과일 음료가 되고, 요거트나 아이스크림 위에 얹으면 고급 디저트 못지않은 맛을 낼 수 있다. 또 팬케이크나 크레페에 곁들이면 새콤달콤한 풍미가 입맛을 돋운다.

영양 면에서도 방울토마토 수제청은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방울토마토에 풍부한 리코펜은 토마토가 붉은색을 띠게 하는 천연 색소이자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리코펜은 열을 가하거나 기름, 당과 함께 섭취할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수제청을 만들 때 설탕이나 꿀로 절이는 과정이 이 흡수를 돕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방울토마토에는 비타민 A와 C, 칼륨, 엽산 등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 혈압 조절,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다만 수제청이라는 형태상 당이 추가된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수제청의 경우 방울토마토와 설탕을 1:1 비율로 절이는 것이 기본인데, 이 경우 당 섭취량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하루 1~2스푼 정도로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당분이 걱정된다면 꿀이나 스테비아 같은 대체 감미료를 활용해도 무방하다.

현아 인스타그램
현아 인스타그램

방울토마토 수제청은 만들기도 간편하다. 깨끗이 씻은 방울토마토를 살짝 데친 후 껍질을 벗기고, 설탕이나 꿀과 함께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된다. 2~3일이 지나면 토마토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며 시럽이 생기는데, 이때부터 섭취가 가능하다. 청은 냉장 상태에서 2주 정도까지 보관 가능하며, 방울토마토를 살짝 으깨거나 시나몬 스틱, 레몬즙 등을 추가하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방울토마토 수제청이 건강한 간식이나 음료 대용으로 적합하다고 말한다. 특히 아이들의 간식이나 입맛이 없는 환자, 과일 섭취를 꺼리는 성인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아침 공복에 따뜻한 물에 타 마시거나, 운동 후 시원한 청으로 마시면 수분 보충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단, 당뇨병 환자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이들은 섭취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무리 건강한 식재료라 하더라도 설탕이 포함된 청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당을 급격히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절임 비율을 낮추거나,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를 사용하고, 하루 섭취량을 제한하는 방법이 있다.

방울토마토 수제청은 평범한 식재료를 특별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예다. 계절에 따라 가격이 저렴한 시기를 활용하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방울토마토 특유의 상큼함과 단맛이 어우러진 수제청 한 스푼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한 여유를 선물해줄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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