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이전 전까지 한남동 관저 사용을 결정한 이유
2025-06-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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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경호 등 전반적인 점검 마쳐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복귀 전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5일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오늘부터 점검을 마친 한남동 관저에 머물기로 했다"며 "청와대 보수를 신속히 완료한 뒤 대통령실 이전 시점까지 해당 공간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청와대 복귀를 위한 사전 준비 단계에서 내려진 것으로, 한남동 외 제3의 공간을 사용할 경우 이사에 따른 행정비용 증가와 기관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 이후 당분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거처는 한남동 관저로 정해졌다.
대통령실은 취임 직후부터 이 대통령이 사용할 관저를 두고 한남동 관저와 제3의 공간을 두고 검토를 이어왔다.
한남동 관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사용했던 공간으로, 대통령실은 이날까지 보안과 경호 등 전반적인 점검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퇴근 후에 대통령실이 별도로 마련한 안가에 임시로 머물렀으며, 5일부터는 한남동 관저로 이동해 생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