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한꺼번에 식빵 15개 먹어…이런 식사가 위험한 이유

2025-06-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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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17장의 폭풍 먹방, 과연 건강할까?
도파민 폭발! 박태환의 빵 사랑에 숨겨진 위험성

박태환이 어마어마한 먹성을 자랑하며 식빵을 즐겼다.

6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박태환의 일상이 공개된다.

일부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박태환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식빵 한 줄, 무려 17장을 꺼내 들고 맨빵을 허겁지겁 먹기 시작한다. 그 얼굴에는 진심 어린 미소가 가득하다.

그는 단순히 식빵만 먹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집안에 비치된 온갖 종류의 잼과 스프레드, 버터들을 꺼내 하나하나 발라가며 맛을 즐긴다. 직접 식빵으로 간단한 요리까지 만들어 흡입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까지 휘둥그레지게 한다.

박태환 / 뉴스1
박태환 / 뉴스1

눈 깜짝할 사이에 식빵 17장을 혼자 해치운 박태환. 이를 지켜본 추성훈은 “진짜 많이 먹는다. 나보다 더 많이 먹는다. 박태환은 빵태환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그의 냉장고에는 무려 18종의 잼과 스프레드, 다양한 버터들이 정리돼 있어 평소 빵에 대한 애정을 짐작하게 만든다. 빵 섭취 후 도파민이 폭발한 듯 박태환은 “이게 행복이지”라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어 보인다.

이 같은 대량의 식빵 섭취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우려의 시선도 있다. 식빵은 정제된 밀가루로 만들어져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고당지수(GI) 식품이다. 한꺼번에 다량 섭취할 경우 혈당이 급상승하고, 이에 따라 인슐린 분비도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반응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제2형 당뇨병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또한 식빵은 기본적으로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키기 어렵고, 소화가 빠르기 때문에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박태환처럼 잼과 스프레드, 버터 등을 함께 섭취하면 당과 지방 섭취량도 급격히 증가한다. 설탕이 다량 포함된 잼은 혈당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일 수 있고, 버터나 스프레드에 포함된 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악화시킬 수 있다. 이는 심혈관 질환 위험과도 연관이 있다.

식빵 한 장의 평균 열량은 약 70~80kcal이며, 박태환이 섭취한 17장은 단순 계산으로도 1200kcal 이상에 해당한다. 여기에 다양한 잼과 버터를 더하면 아침 한 끼로 2000kcal에 달할 수도 있다. 이는 성인 하루 권장 열량을 초과할 수 있는 수준이다. 물론 박태환처럼 고강도 운동을 지속하는 엘리트 운동선수는 일반인보다 훨씬 많은 열량과 탄수화물이 필요하다. 하지만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전문가들은 식빵처럼 정제 탄수화물이 중심인 식사는 섬유질, 단백질, 건강한 지방이 결핍되기 쉽다고 지적한다. 건강한 아침 식사를 위해서는 통밀빵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탄수화물, 삶은 달걀이나 두부 등 고단백 식품, 그리고 견과류나 과일 같은 건강한 지방과 비타민 공급원이 함께 포함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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