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분 만에 세계 8위 완전히 제압’…한국 배드민턴계에 전해진 환호할 소식
2025-06-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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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오픈 4강 진출
한국 배드민턴 대표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랭킹 8위 포른파위 초추웡(태국)을 완파하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초추웡을 38분 만에 2-0으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드라이브와 정확한 수비로 상대를 압도하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앞선 경기에서도 기세는 이어졌다. 대회 32강전에서는 세계 12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 16강에서는 동료 김가은(삼성생명)을 모두 2-0으로 꺾었다. 세 경기 모두 세트 스코어 2-0으로 마무리하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안세영은 올해 초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등 참가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서도 5경기 모두 2-0 완승을 거두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다만 지난달 30일 열린 싱가포르오픈 8강전에서는 천위페이(중국)에게 1-2로 패하며 올해 첫 패배를 기록했다. 현재 컨디션과 경기력을 고려하면 이번 대회 결승에서 다시 천위페이와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안세영과 천위페이가 각각 준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두 선수는 이번 인도네시아오픈 결승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두고 격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