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수놓은 바람의 예술…영광 법성포, 단오 연날리기로 전통을 잇다
2025-06-0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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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수놓은 바람의 예술…영광 법성포, 단오 연날리기로 전통을 잇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영광 법성포 하늘에 전통 연이 장관을 이룬 ‘2025 영광군수배 단오 전국연날리기대회’가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성황리에 열렸다.
법성포민속연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단오 명절을 맞아 조선 시대 신호 연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속놀이로 계승된 지역 전통을 현대에 되살리기 위한 행사로 마련됐다.
아마추어부 우승은 지역 주민 천영근(74) 씨, 프로부 1위는 경기 성남에서 참가한 이덕영(71) 씨가 차지해 연날리기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이들이 조종한 전통 연은 법성포 바다 위를 수놓으며 많은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대회를 주최한 강춘권 연구소장은 “세대를 잇는 전통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광군도 이 전통 놀이문화가 전국적 대표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대회는 연날리기 동호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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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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