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부터 배우는 유학생활”… 조선이공대, 실전형 법률 교육 눈길
2025-06-07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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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부터 배우는 유학생활”… 조선이공대, 실전형 법률 교육 눈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조선이공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전한 정착을 돕기 위해 실생활 중심의 법률 교육을 마련했다.
6월 4일, 조선이공대 국제교류원은 광주 동부경찰서와 협력해 교내 대강당에서 ‘성폭력 예방 및 생활법률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강의에는 유학생 수십 명이 참석해, 보이스피싱·성폭력·마약 등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주요 범죄와 대응 요령을 집중적으로 배웠다.
강사로 나선 김종선 경사(광주 동부경찰서)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법 위반 위험이 높은 상황을 설명하며, 경각심을 높였다. 특히 유학생들의 아르바이트 관련 법규나 신고 절차 등 생소한 부분에 대한 현실적인 안내가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유학생들은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이런 교육이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선이공대는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출입국·언어·상담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앞으로도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노찬승 국제교류원장은 “유학생들이 법을 몰라 불이익을 겪는 일이 없도록 교육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