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항하자마자 만석 기록… 여름철 피서지로 손꼽히는 ‘해외 여행지’

2025-06-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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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운항편의 탑승률 97.4%

제주항공이 지난 5일 인천~하코다테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일본 하코다테. / Sandra Foyt-shutterstock.com
일본 하코다테. / Sandra Foyt-shutterstock.com

이번 노선은 제주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하는 노선으로,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운항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시 45분에 출발해 하코다테공항에 오후 4시 20분에 도착하며, 하코다테공항에서는 오후 5시 20분에 출발해 인천에는 오후 8시 2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7월 1일부터 이 노선을 주 4회(화·목·토·일)로 증편할 예정이다. 하코다테 첫 운항편의 탑승률은 97.4%로, 사실상 만석을 기록하며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하코다테는 일본 훗카이도 남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동서양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코다테산, 고료카쿠 공원, 하코다테 아침시장, 온천 등 다채로운 놀거리가 관광객의 눈길을 끈다.

특히 일본 3대 야경으로 손꼽히는 하코다테산은 해발 334m의 정상에서 하코다테 시내와 바다가 어우러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다.

별 모양의 서양식 요새인 고료카쿠 공원은 1857년부터 1866년까지 약 9년에 걸쳐 건설됐다. 이곳에는 약 16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훗카이도의 벚꽃 명소로 알려졌다. 또 공원 인근에는 높이 107m의 고료카쿠 타워가 있다.

구글지도, 하코다테산

하코다테 아침 시장은 하코다테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해산물 덮밥 식당이 모여있는 돈부리 요코츠 시장부터 낚시 체험이 가능한 에키니 시장, 푸드코트가 갖춰진 히로바 등이 있다.

매년 7~8월 하코다테에선 하코다테항 축제가 열린다. 1935년에 시작되어 2025년에는 90주년을 맞이하는 이 축제는 하코다테항 개항을 기념하고, 1934년 대화재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됐다.

축제 첫날 열리는 대규모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시민 약 2만 명이 전통 의상을 입고 참여하는 와쇼이 하코다테 퍼레이드, 꽃 열차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진다.

구글지도, 고료카쿠 공원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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