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깨어난 강변, 장흥의 밤이 달라졌다
2025-06-08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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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깨어난 강변, 장흥의 밤이 달라졌다
◆탐진강 다리 일대, 새로운 야간경관 명소로 부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장흥군이 탐진강을 품은 도심의 밤 풍경을 새롭게 바꿨다. 최근 탐진강을 가로지르는 주요 다리에 다채로운 조명 연출이 더해지며, 지역을 찾는 이들에게 감성적인 야경을 선사하고 있다.
강을 따라 이어진 조명은 다리 구조물의 곡선을 따라 흐르며, 물빛과 어우러져 한층 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름밤을 걷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일상 속 힐링 공간으로 변모한 강변을 따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여름 축제의 기대감, 빛으로 미리 그리다

이번 야간 경관 조성은 매년 여름 이 일대에서 열리는 대규모 축제를 앞두고 마련된 것으로, 지역의 대표 축제인 ‘정남진 장흥물축제’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전부터 조명 덕분에 강변을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는 것이 지역 상인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장흥군 관계자는 “탐진강의 야경이 이제는 또 하나의 관광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빛과 문화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박진석씨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