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녹동항 밤하늘, 수천 대 드론이 그린 미래의 풍경
2025-06-0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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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녹동항 밤하늘, 수천 대 드론이 그린 미래의 풍경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고흥의 밤하늘이 2025대의 드론으로 화려하게 채워졌다.
7일 저녁, 고흥군 녹동항 바다정원에서는 대규모 드론 퍼포먼스와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결합된 야간 축제가 펼쳐지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쇼는 바다를 배경으로 고흥의 미래 청사진을 형상화해 시각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수천 대 드론은 고흥이 그리는 우주산업, 스마트 농업, 차세대 항공교통(UAM)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했고, 고속도로와 철도 등 주요 교통망의 확장을 시각화하며 지역 발전의 방향을 그려냈다.
◆불꽃과 드론, 그리고 감성 음악까지

드론 연출과 함께 바다 위에서는 화려한 불꽃과 레이저가 조화를 이루며 몰입감을 더했다. 공연 전후로는 버스킹 무대가 이어졌고,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장어요리와 회 등 다양한 지역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고흥군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군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가 관광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흥만의 독창적인 야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