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결, 사랑을 잇다”…첫 행사서 8쌍 커플 탄생, 청년 호응 ‘후끈’

2025-06-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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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명 몰린 ‘미혼남녀 만남의 장’…AI 매칭·자유대화 등 호평
올해 6회로 확대 운영…하반기 참여자 모집 7월 시작 예정

미혼남녀 만남행사 세종연결 성료 / 세종시
미혼남녀 만남행사 세종연결 성료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청년 미혼남녀를 위한 소통과 만남의 장 ‘세종연결’의 올해 첫 행사에서 8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단순한 만남을 넘어 지역 상권과 청년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한 이번 행사는 연중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지난 7일 아름동의 한 카페에서 ‘세종연결’ 제1회차 행사를 열고, 총 40명의 미혼남녀가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관심사 매칭, 미니데이트, 자유 대화 등 체계적으로 설계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했고, 그 결과 8쌍의 커플이 성사됐다.

‘세종연결’은 2015년 세종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미혼남녀 교류 지원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운영돼왔다. 올해는 세종청년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총 모집인원을 상반기 80명, 하반기 160명 등 240명으로 확대하고, 행사는 총 6회로 늘려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 운영된다.

실제로 이번 상반기 참가자 모집에는 80명 정원에 597명이 몰리는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행사 장소로는 지역 상가 카페를 활용해 청년 친화적 분위기 속에서 만남이 이뤄지도록 공간도 세심히 조성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번째 상반기 행사는 오는 21일 예정돼 있으며, 하반기 4회 행사는 7월부터 참가자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영옥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모집인원의 7배에 달하는 신청자 수는 미혼 청년들의 교류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간기업과 단체의 참여 문의는 세종시청 인구여성가족과로 하면 된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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