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자율주행차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 국비 100억 확보

2025-06-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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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까지 총 170억 투입…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점 '청신호'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조감도 / 아산시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조감도 / 아산시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8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 170억 원(도비·시비 각 35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차 시대에 필수적인 시스템반도체의 보안 위협을 사전에 평가하고 검증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차량에 대한 사이버 공격, 데이터 변조, 무단 접근 등으로부터의 안전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 보안성 검증 장비 20종 구축 ▲관련 기업 기술·네트워크 지원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 국제 표준 개발 ▲전문가 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지는 현재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건립 중인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내에 들어선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국내 차량용 반도체 기업들이 국제 표준과 법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어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아산시는 이번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 335억 원, 부가가치 유발 132억 원, 고용유발 151명 등의 상당한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미래 모빌리티의 안전성은 자율주행차 시대의 핵심이자 필수 영역”이라며 “우리 아산시가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검증 분야를 선점하여 지역 자동차부품기업들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자동차용 반도체 기능안전·신뢰성 기반 구축’, ‘자율주행 인지·운행안전 성능검증 기반 구축’ 등 기존 사업들과 연계하여 자율주행과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전주기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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