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당도 폭발해 가장 맛있는 '초당옥수수', 손으로 먼저 만져 보세요

2025-06-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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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맛 초당옥수수, 왜 건강에 좋을까?
입안 가득 터지는 달콤함, 초당옥수수의 모든 것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 식탁 위의 계절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채소 중 하나가 바로 초당옥수수다.

달콤한 맛이 살아 있는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높고 생으로도 섭취할 수 있어 최근 건강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 시기에 출하되는 초당옥수수는 단맛과 아삭한 식감이 최고조에 이르며, 제철을 맞아 영양도 풍부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여름 채소로 손꼽힌다.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에 비해 수분 함량이 높고 당도가 12~18브릭스(Brix)에 달한다. 이는 사과나 배와 맞먹는 수준의 당도로, 쪄 먹지 않아도 생으로 아삭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껍질을 벗기면 하얗고 윤기나는 알갱이가 촘촘히 박혀 있으며, 한 입 깨물면 달큰한 즙이 퍼지며 여름의 기운을 입안 가득 전해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이러한 초당옥수수는 단순히 맛만 좋은 것이 아니다. 영양 면에서도 뛰어난 식품으로 꼽힌다. 초당옥수수에는 비타민 B군과 식이섬유,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돕고, 장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비타민 B1(티아민)은 탄수화물 대사를 촉진해 피로 회복에 좋으며, 엽산과 같은 성분은 세포 성장과 회복을 돕는다. 또 옥수수의 노란색을 띠게 하는 색소 성분인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초당옥수수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해 당뇨병 예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 중 간식으로도 적합하다. 지방 함량이 낮고 콜레스테롤도 없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 예방 식단에도 잘 어울리는 식재료다.

섭취 방법 역시 다양하다. 초당옥수수는 생으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옥수수와 확연히 구별된다. 특히 냉장 보관 후 차갑게 껍질만 벗겨서 먹으면 여름철 과일 못지않은 청량함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살짝 쪄서 먹으면 단맛이 더 응축되어 부드럽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고, 그릴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고소한 풍미까지 더해진다. 샐러드나 수프, 볶음밥, 옥수수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면 식단의 맛과 영양을 모두 높일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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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초당옥수수는 수확 후 당도가 빠르게 떨어지기 때문에 구매 후에는 되도록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거나, 삶거나 찐 뒤 냉동 보관하면 비교적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초당옥수수를 고를 때는 껍질이 선명한 초록색을 띠고, 알갱이가 고르고 단단하며, 손으로 만졌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꼭지 부분이 마르지 않고 촉촉한 상태인지도 확인하는 것이 신선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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