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AI 활용 창작 공모전 연다…창의적 디자인 아이디어 모은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창의 디자인 공모전을 오는 8월 개최한다.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문화와 결합해 탐색하겠다는 취지다.

‘2025 광주 AI 디자인 공모전’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디자인 작품을 모집하며, 공모 주제는 ‘AI×문화중심도시, 당신이 생각하는 광주’다. 참가 대상은 디자인에 관심 있는 전국 거주자 누구나로, 국적 제한 없이 개인·팀·기업 단위로 최대 3개 작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출품 분야는 제품 디자인, 디지털 콘텐츠, 시각 및 정보 디자인, 공공시설물 디자인 등으로 구성된다. 제출 시에는 AI를 활용한 제작 과정이 담긴 자료와 최종 결과물이 함께 필요하다. 접수는 오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심사는 AI 기술의 창의적 활용과 실현 가능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서류평가 후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발표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결정된다. 총상금은 1,500만 원 규모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이 주어진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디자인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시키는 실험적 시도가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주가 AI 기술과 문화 콘텐츠가 융합되는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