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비상계엄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 대기발령"

2025-06-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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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발행한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 막아”

2025년 4월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뉴스1
2025년 4월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뉴스1

대통령실이 9일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대통령경호처 본부장 5명에 대해 전원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고 인사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12·3 내란 과정에서 경호처는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행한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면서 사회적인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사조치 배경에 대해 "경호처 수뇌부는 적법한 지시를 거부하고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한 간부들을 상대로 인사보복을 하기도 했다"라면서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국민의 공분을 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추가 인사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경호처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새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적쇄신과 조직안정화를 위한 조치아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실행”이라고 부연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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