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7일 태안의 남쪽과 북쪽을 대표하는 관광지 두 곳에서 뜻깊은 축제 한마당이 동시에 펼쳐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태안군은 7일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린 ‘제2회 반려동물 해변운동회’ 및 ‘전국 학생 반려견 훈련 경연대회’와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 일원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사구축제’에 하루 동안 총 1만 5천여 명(반려동물 해변운동회 1만 명, 사구축제 5천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먼저, 서해안 3대 낙조 명소로 유명한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린 ‘제2회 반려동물 해변운동회’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 태안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반려견 장기자랑과 달리기 대회 등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해 해변 트레킹, 반려견 어질리티 대회, 토크 콘서트, 댕댕 패들보드, 댕댕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동물행동 교정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와 ‘원조 개통령’ 이웅종 교수가 참여한 ‘인플루언서 토크콘서트’ 및 바른산책 강의는 반려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같은 날, ‘국내 최대 해안사구’로 유명한 원북면 신두리에서는 ‘2025 대한민국 사구축제’가 열렸다.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아름다운 자연의 신비를 가족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생태축제로 큰 관심을 모았다. 메인 행사인 신두리 해안사구 걷기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약 2km의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모래언덕과 독특한 식생을 관찰했으며, 다양한 체험 부스와 각종 공연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군은 이번 두 축제가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2025 태안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관광자원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7월 5일로 예정된 해수욕장 개장에 발맞춰 안전과 편의 등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을 맞아 태안의 대표 관광지 두 곳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서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차질 없는 손님맞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