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땅을 일군 두 부부, 6월 새농민상 영예

2025-06-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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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이용권·김태은 부부, 직파농법으로 농업혁신 선도
순천 강승배·김정자 부부, 오이 품종 개선으로 고소득 창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농협 전남지역본부는 ‘6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진도의 이용권·김태은 부부와 순천의 강승배·김정자 부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진도군 임회면에서 영농에 힘쓰고 있는 이용권·김태은 부부는 벼농사를 중심으로 직파재배 농법을 도입해 경영비를 절감하고, 친환경 재배기술을 꾸준히 익히며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농산물의 직접 판매 시스템도 갖춰 소득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두 사람은 지역 농협과 마을 공동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사회에도 기여해왔다.

2000년 귀농 후 순천 덕월동에서 ‘행복농장’을 운영 중인 강승배·김정자 부부는 오이 품종을 과감히 전환하고 농사 노하우를 꾸준히 전파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이들은 상사오이작목반에서 활동하며 기술을 공유했고,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을 위한 나눔 활동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농협은 매달 선도 농업인을 발굴해 시상하며, 이들의 혁신 사례를 통해 자립적이고 과학적인 농업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광일 본부장은 “두 부부의 헌신이 전남 농업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며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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