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제54회 군민의 날 성료…“자부심을 노래하다”
2025-06-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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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제54회 군민의 날 성료…“자부심을 노래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완도군이 지난 6월 5일,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제54회 군민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군민, 수상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완도 발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군민의 날은 본래 5월 31일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해 진행되지만, 올해는 공휴일 및 선거 일정과 맞물려 부득이하게 6월로 연기됐다.
◆다채로운 공연과 기념 영상…군민 자긍심 북돋워
기념식은 한국무용팀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완도여중 댄스팀과 지역 중창단의 무대가 이어져 군민 참여의 장을 만들었다. 완도의 변화와 성장을 담은 군정 홍보 영상도 상영됐다.
영상에는 국립난대수목원과 해양수산박물관 유치,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예타 통과 등 군정의 주요 성과들이 담겼으며, 이를 통해 군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민의 상·명예 군민·의인상 등 다채로운 시상
올해 ‘군민의 상’은 사회복지와 환경 분야에 헌신한 김동교 보해주류 완도지점 대표가 수상했다. 또한 수산물 해외시장 개척에 이바지한 강정민 회장을 포함한 5명이 ‘명예 군민’으로 선정됐다.
지난 2월 차량 추락 사고에서 인명을 구한 보길면 주민 3명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이들에게는 완도군의 상징수 ‘완도호랑가시나무’로 제작된 꽃목걸이가 전달돼 군목 홍보 효과도 더했다.
어린이들이 귀엽게 율동을 곁들여 부른 ‘완도의 찬가’는 큰 박수갈채를 받으며 기념식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완도의 미래가 자랑스럽다”며 “군정 운영에 최선을 다해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고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