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하자마자 1위 독주 시작…50만 관객 사로잡은 2700억 대작 영화

2025-06-09 15:09

add remove print link

실사 영화 전환으로 인기 끌어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애니메이션 한 편이 현충일 연휴에 이어 아직까지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 유니버설 픽쳐스

바로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감독 딘 데블로이스)가 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 순항 중이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드래곤 길들이기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15만 1830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이어갔다. 누적 관객 수는 54만 3135명이다.

지난 6일 개봉한 이 작품은 바이킹 마을에서 '이질적인' 존재로 외면받는 소년 히컵과,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가 편견을 넘어선 우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첫날 단숨에 1위에 오른 뒤, '미션 임파서블'과 '미키 17'에 이어 올해 외화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11만 149명을 끌어모은 하이파이브가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5만 500명으로 100만 명을 넘겼다. 3위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기록했다. 이날 6만 4670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은 300만 219명이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포스터 /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포스터 / 유니버설 픽쳐스

현충일 연휴 기간 동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한동안 1위를 지키던 하이파이브는 드래곤 길들이기에 자리를 내줬지만, 탄탄한 관객 수를 유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4위는 오컬트 정치 드라마 신명이 차지했다. 지난 2일 개봉한 이후 ‘N차 관람’ 열풍까지 일으키며 누적 관객 수 40만 명을 돌파했다. 이미 손익분기점도 넘겼다.

5위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릴로&스티치가 올랐다. 글로벌 흥행 수익 6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 작품은 누적 관객 수 42만여 명을 달성했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 유니버설 픽쳐스

드래곤 길들이기를 관람한 관객들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투슬리스는 언제 봐도 귀엽다”, “아이보다 내가 더 울었다”, “성장 서사에 울컥했다”는 평부터,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감동적”이라는 감상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본 가족 단위 관객들의 반응이 많았다. 한 관객은 “어릴 적 극장에서 봤던 감동이 다시 살아났다”며, “투슬리스와 히컵의 우정은 세대를 넘어 공감받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유튜브, 유니버설 픽쳐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