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20일 넘게 하던 윰댕, 결국 건강 이상으로 '자궁 적출'

2025-06-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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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험 신호, 조용히 찾아오는 자궁 근종의 비밀
자궁 근종, 방치하면 위험한 건강 적신호

크리에이터 윰댕이 건강 문제로 자궁 적출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최근 윰댕은 SNS에 소식을 전했다.

윰댕은 "최근 생리가 20일 가까이 이어지고 출혈이 많아 빈혈이 심해졌다"며 "8cm 크기의 근종이 방광과 이식한 신장을 눌러 일상생활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근종이 커지면 암으로 변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개복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과거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이력도 있는 윰댕은 "이식환자이자 개복 수술임에도 회복 속도가 일반인보다 3배 빠르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 전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수술을 받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며 "건강을 미루는 일이 어리석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윰댕 인스타그램
윰댕 인스타그램

자궁 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자궁의 평활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덩어리를 이루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자궁 근종은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양성 종양에 속하지만,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자궁 근종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30대에서 40대 여성에게서 흔히 발견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비만, 고혈압, 식습관 등 생활습관 요인도 근종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다.

증상은 근종의 크기, 위치, 수에 따라 다양하다. 대부분의 경우 무증상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으나, 일부 여성은 월경 과다, 월경통, 생리 기간 연장, 골반 통증, 빈뇨, 변비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월경 중 출혈이 심해지면 빈혈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근종이 방광이나 직장을 압박할 경우 배뇨 곤란이나 배변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임신 중에는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자궁 근종의 진단은 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필요에 따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나 복강경 검사가 추가되기도 한다. 초음파 검사는 간편하고 비침습적이며 근종의 크기와 위치를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다.

윰댕 인스타그램
윰댕 인스타그램

치료 방법은 환자의 증상 정도, 근종 크기, 위치, 나이, 임신 계획 등에 따라 달라진다.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에는 정기적인 관찰만으로 충분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근종이 빠르게 커지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약물 치료에는 호르몬 조절 약물이 사용되며, 이는 증상을 완화하고 근종 크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수술적 치료는 근종 절제술이나 자궁 적출술 등이 있다. 근종 절제술은 자궁을 보존하면서 근종만 제거하는 방법으로,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에게 적합하다. 반면, 자궁 적출술은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재발 위험이 없지만 임신은 불가능하다. 최근에는 비침습적 치료법인 초음파 집속 치료술이나 자궁동맥 색전술 등이 도입되어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자궁 근종은 여성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월경 이상이나 골반 통증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습관 개선도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되는데, 균형 잡힌 식사, 적절한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등을 같이 해야 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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