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광주 고3 대상 6월 모의평가 결과 발표~서울대 인문 273점 예상
2025-06-0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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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광주 고3 대상 6월 모의평가 결과 발표~서울대 인문 273점 예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학정보분석팀이 지역 내 고3 학생들을 표본 삼아 분석한 것이다.
이번 모의평가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수학 대체로 평이…킬러 문항 없어
국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 복합 주제의 비문학 지문이 눈에 띄었지만, 킬러 문항은 없어 학교 수업과 EBS 연계 교재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특히 ‘독서’ 영역의 일부 지문과 문학의 구조 파악 문제는 난도가 있었다.
수학 역시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으로 분석됐다. 공통과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됐고, 킬러 문항도 보이지 않았다. 다만 객관식 15번과 주관식 일부 문항은 고난도로 분류됐다. 특히 ‘미적분’ 선택자들은 풀이 시간이 부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탐구도 무난…EBS 연계 체감 높아
영어 영역은 낯익은 유형과 구성으로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 특히 EBS 연계율이 높아 수험생 부담이 적었다. 그중 일부 빈칸 추론 문제 등이 변별력 역할을 했다.
사회탐구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으나, 과학탐구에서는 특히 ‘생명과학Ⅰ’의 난도가 높아 상위권 변별력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이번 분석에 따르면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으로 서울대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273점 내외, 자연계열은 271점 내외로 추정됐다. 고려대와 연세대 인문계열은 270점, 자연계열은 263점 수준이다.
광주 지역 대학의 경우 전남대 의예과는 281점, 치의예과 277점, 약학부 274점으로 예측됐다. 조선대 의예과는 279점 내외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263점 내외, 광주교대는 231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는 수시 이월 인원과 영어 등급에 따라 변동이 클 수 있으므로, 최종 지원 전략은 실채점 결과 확인 후 수립해야 한다.
◆응시자 증가…설명회도 예정
이번 6월 모평 광주지역 응시자는 총 1만1,039명으로 전년 대비 약 700명 늘었다. 국어 선택과목 중 ‘화법과 작문’ 선택 비율이 72.5%로 여전히 우세했다.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한 설명회는 오는 11일 광주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진행되며, 실채점 발표 후 7월 9일 추가 설명회가 열린다. 성적표는 7월 1일 개별 통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