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BC 유소년 야구단, 전국 무대 첫 정상 등극
2025-06-1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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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BC 유소년 야구단, 전국 무대 첫 정상 등극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완도군BC 유소년 야구단이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2025 화성특례시장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꿈나무 리그 결승에서 HBC를 8대 5로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대회는 전국 134개 팀, 2,500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유소년 야구 축제로, 완도군BC는 5학년 이하가 참여하는 꿈나무 리그에 출전해 값진 성과를 이뤘다.
◆극적인 역전 드라마 완성
결승전에서 완도군BC는 초반 실점으로 끌려갔지만, 5회 초 대거 7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마지막 수비에서도 3점을 내줬으나 리드를 지켜내며 우승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상대팀 HBC는 전국 강호로 알려진 팀으로, 이번 승리는 완도 야구의 저력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였다.
◆완도에서 피어난 야구 꿈나무들
완도군BC는 지난 3월 전국대회 3위에 오른 데 이어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야구 저변이 약했던 완도에서 이뤄낸 이번 우승은 지역 야구 발전 가능성을 증명했다.
구단은 취미반부터 선수 진학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완도군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야구단 육성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