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치, 서울 한복판에서 새로운 매력 선보인다
2025-06-1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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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치, 서울 한복판에서 새로운 매력 선보인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에서 담근 전통 김치가 서울 소비자들과 만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식품관에서 ‘광주김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광주 김치의 다채로운 맛과 문화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통령상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김치부터 프리미엄 제품, 색다른 김치 응용 요리, 김치 관련 굿즈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특히 광주 김치 명인으로 알려진 김효숙, 임란 명인의 김치는 남다른 깊이와 맛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김밥 프랜차이즈 ‘다르다김밥’의 묵은지참치김밥, 광주식 상추튀김 김밥 등 김치를 활용한 메뉴들도 판매돼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선보인다. 더운 여름을 겨냥한 동치미 냉감담요부터 앞치마, 키링, 양말 등 재치 있는 김치 굿즈도 눈길을 끈다.
◆MZ 감성 저격…매운 김치와 1인 소포장 제품 인기
이번 팝업스토어의 핵심 타깃은 바로 MZ세대다. 혼밥·혼술 트렌드에 맞춰 1인용 소포장 김치가 마련됐고, 강렬한 맛을 선호하는 취향을 반영해 자극적이면서 감칠맛을 살린 매운 김치도 선보인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넓히고 김치 소비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치 외에도 광주 지역 소상공인들의 전통주, 한과, 부각, 주먹밥 스낵 등 다양한 특산품이 함께 전시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 행사장에서는 SNS 이벤트 참여 시 경품 제공 등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다.
광주시는 이번 팝업을 계기로 김치와 지역 식품 브랜드의 수도권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