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AI 반도체 중심지로 도약~국내외 팹리스 한자리에
2025-06-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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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AI 반도체 중심지로 도약~국내외 팹리스 한자리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인공지능(AI) 기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오는 12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AI 팹리스 클러스터 협력 컨퍼런스’가 열려 국내외 팹리스 기업들과 AI 전문가들이 함께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AI 실증도시 광주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이 공동 주최하며, 약 100여 명의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략 발표·패널 토론 이어 협약까지
컨퍼런스는 AI 반도체의 발전 방향과 광주 지역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이 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강현서 ETRI 호남권연구본부장이 광주형 클러스터 추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팹리스 및 반도체 설계 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기술 협력 방안과 생태계 조성의 실질적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이날은 팹리스 2호 기업 ‘㈜에임퓨처’ 광주법인의 공식 출범을 기념하는 개소식도 함께 열리며, 팹리스 분야 국내외 유망 기업 7곳과 광주시 간 업무협약도 체결된다. 협약 대상 기업들은 향후 광주에서 연구개발, 인재양성, 사업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게 된다.
◆기술 중심 도시 광주, 반도체 생태계 뿌리내릴까
광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AI 팹리스 클러스터 허브 조성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기업 유치뿐 아니라, 지역 기업과의 공동 연구, 전문 인력 양성 등 실질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AI 반도체 분야는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이라며 “광주가 기술기반 도시로 전환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