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시작… 오징어·갈치·장어·전복 등 한국수산물 최대 50% 폭탄 할인
2025-06-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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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29일까지 약 3주 동안 진행
해양수산부는 치솟는 물가로 부담스러웠던 수산물을 국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대한민국 수산대전-여름맞이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어업인들의 판로 확대까지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다.
특별전은 11일부터 29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할 때 구매금액의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중성 어종 6종·김 등 주요 물가관리품목뿐만 아니라 전복·민물장어 등 더운 계절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수산물을 할인품목에 포함시켰다. 아울러, 여름철 고수온이 시작되기 전 양식수산물 조기 출하를 도모하기 위해 광어·멍게 등 주요 양식품목도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총 20개 오프라인 마트가 참여한다. 주요 참여 업체로는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메가마트 ▲서울유통 ▲조흥마트 등 대형마트부터 ▲GS리테일 ▲세이브존 ▲수협유통 등 중형마트까지 다양한 규모의 유통업체들이 동참하고 있다.
특히 ▲다겸마트 ▲리플러스 ▲푸드엠 ▲마트컵 ▲우리마트 ▲한살림생협 ▲두레생협 ▲아이쿱생협 ▲오아시스 등 지역 밀착형 마트들도 대거 참여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총 25개 업체가 참여해 오프라인보다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주요 온라인몰로는 ▲수협쇼핑 ▲우체국쇼핑 ▲이마트몰 ▲롯데온 ▲GS숍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이 참여한다.
특히 ▲대한민국농수산 ▲비바수산 ▲연어수산 ▲포리(공판) ▲프라운백 ▲메스앤지코 ▲론디 ▲다미어링크 ▲상명숍 ▲싱싱방 ▲가가오 ▲올바닷 ▲GDT엣 ▲숨바에몰 ▲흩신바농산물 ▲더일산해 ▲넘누정컵 등 수산물 전문 온라인몰들도 대거 참여해 전문성과 다양성을 겸비했다.
12일엔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대전 시내 유통업체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수산물 가격과 행사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할인 행사가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 그리고 참여 업체들이 약속된 할인율을 제대로 적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현장점검에서는 ▲할인 상품의 품질과 신선도 ▲표시된 할인율의 정확성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 ▲업체별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은 수산물들을 대거 할인 품목에 포함했다. 전복과 민물장어는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품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무더위로 지친 몸의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도 할인 대상에 포함돼 여름철 부족하기 쉬운 무기질과 비타민을 저렴하게 보충할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 자주 소비하는 품목인 대중성 어종 6종(오징어, 고등어, 갈치, 명태, 조기, 마른멸치)은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름철 고수온이 본격 시작되기 전 양식수산물의 조기 출하도 도모하고 있다. 광어와 멍게 등 주요 양식품목을 할인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수산물을 제공하고 양식업체에는 고수온기 전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주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고 있다.
할인 대상 어종 중 광어는 여름철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 중 하나다. 조기 출하를 통해 양식업체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수산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약 3주간의 긴 기간 동안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더 많은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중 참여 업체들은 각각의 특색 있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은 기본 할인 외에도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온라인몰의 경우 배송비 무료, 적립금 추가 지급 등의 부가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 장소와 행사 기간, 할인 품목 등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