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자마자 3만 원… 지금 '제주' 여행 가면 벌어지는 놀라운 일
2025-06-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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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2위
제주 단체관광 인센티브 정책이 새롭게 바뀐다.

10일 제주자치도는 늘어나는 단체관광 수요에 발맞춰 기존 인센티브 정책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의 핵심은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탐나는전'(제주 지역화폐)을 현장에서 바로 개인에 지급하는 것이다. 이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3월 단체 인센티브 지원책 추진 이후 약 2달간 수렴한 수요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기존에는 일반단체(여행사 모객), 수학여행, 뱃길단체, 협약·자매결연단체, 동창·동문회 등으로 제한됐지만, 이제 동호회·스포츠 단체와 기타 단체까지 추가로 포함된다. 다만 보조금을 받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단위 행사 참가자나 동일 행사에 중복 지원(협회 및 유관기관 포함)을 받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방식도 바뀐다. 기존 일괄 사후정산 방식에서 벗어나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항공권을 확인한 뒤 개인별로 탐나는전을 현장 지급한다. 도착과 동시에 현금성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대상은 20인 이상으로, 제주관광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여행 최소 7일 전에 신청해야 하며, 지원 액수는 개인당 최대 3만 원, 특성에 따라 단체당 최대 600만 원까지다.
지난 5일 기준 총 509건에 3만 67명이 인센티브 지원을 신청했다.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추진 예정이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수많은 국내 여행객이 제주를 방문했다.
10일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올해 상반기(1월~6월 30일) 자사의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순위를 조사한 결과, 대한민국 제주(15.2%)가 2위를 차지했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은 “올해 한국인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량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15% 증가하며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고환율과 물가 상승으로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제주를 찾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후쿠오카(3위, 13.8%)와 도쿄(4위, 12.9%), 오사카(5위, 12.2%)가 뒤를 이었고 6위로는 대만 타이베이(5.8%)가 차지했다. 가장 많은 응답자(21.8%)가 어느 지역이든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였다.